신동빈 회장은 1955년, 일본 도쿄에서 롯데그룹 창업자 신격호 총괄회장의 2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.<br /><br />어머니가 일본인이고, 일본과 미국에서 아오야마-가쿠인 대학과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노무라 증권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고, 일본 롯데상사에 이사로 입사했습니다.<br /><br />1990년 호남석유화학, 현재의 롯데케미칼에 상무로 취임한 35살 전까지는 일본에서 살아온 셈입니다.<br /><br />일본에서 나고 자랐고, 한국어에 서툴지만 한국 국적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신동빈 회장에게 황당한 질문이 나오기도 했죠.<br /><br />[박대동 / 새누리당 의원 : 한국과 일본이 축구를 하게 되면 한국을 응원하십니까?]<br /><br />[신동빈 / 롯데그룹 회장 :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미안합니다.]<br /><br />평소 차분하고 말수가 적은 것으로 알려진 신동빈 회장.<br /><br />회장 임명 전에는 공식 석상에서도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아 '은둔의 황태자'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사업을 할 때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스타일입니다.<br /><br />덕분에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을 제치고 롯데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7월부터는 아버지와 형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신동빈 / 롯데그룹 회장 : 이번 일로, 이번 가족 간 일로 우리 국민한테 그리고 위원들께도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짜 부끄럽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. 죄송합니다.]<br /><br />신동빈 회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보다 한 살 아래지만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선대부터 아베 집안과 교류가 이어져 일찍부터 친분을 쌓았고, 신동빈 회장이 일본에 들를 때면 가끔 면담할 정도로 친분이 깊은데요.<br /><br />지난해, 일본에서 열린 신동빈 회장의 장남 결혼식 때도 아베 총리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은둔의 황태자는 잇따라 닥쳐오는 인생 최대의 시련들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.<br /><br />검찰의 소환 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2014015553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